"네이마르, 누군지 잘 몰라요".
네이마르를 묻는 브라질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박주호의 답이다. 물론 농담이었다. 세계적인 스타를 모를리 없었다. 박주호는 9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 취재진으로부터 브라질에서 어떤 선수를 알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주호는 "다 안다. 전부 다 세계적인 선수들이고 유명하다. 그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도 많이 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누구 한 명을 말하기가 좀 애매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네이마르를 아는가?"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이었다. 박주호는 이내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누군지 잘 몰라요"라고 말했다. 박주호의 답변에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모두 박장대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
박주호는 브라질전에 대해 "강팀과 겨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계적인 선수도 많고 강력한 우승후보다. 선수들끼리도 잘 준비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수비수인 박주호는 개인기량이 좋은 브라질 선수들을 막을 해법으로 협력수비를 강조했다. 그는 "1대1로는 막기 힘든 선수들이다. 협력수비로 막겠다. 개인적으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뛴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같다. 하지만 브라질전은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인만큼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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