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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상어'의 부진을 깨끗하게 만회했다. '상어'는 방송 내내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했다. 마지막회에서 기록한 10.7%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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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드라마들의 흥행 추이를 가만히 살펴 보면 한 가지 법칙이 보인다. 바로 남녀 주인공과 관련된 '연상연하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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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흥행에 실패했던 '광고천재 이태백'과 '상어'에선 남자 주인공의 나이가 여자 주인공보다 많았다. '광고천배 이태백'엔 진구(33)와 박하선(26)이 출연했고, '상어'에선 김남길(32)과 손예진(31)이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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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 들어 드라마 속 연상연하 커플이 높은 인기를 얻는 것은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일이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보영(34)-이종석(24) 커플이 대표적인 케이스. 그렇다면 드라마 속 연상연하 커플이 이처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
실제 예를 보자. 8일 방송된 '굿닥터'의 시청자 성/연령별 구성비(닐슨코리아 기준)를 보면 답이 나온다. 40대 여성이 19%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2위가 50대 여성(11%)였고, 3위는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나란히 9%를 기록했다. 박시온(주원)과 차윤서(문채원)의 달달한 연상연하 로맨스가 30~50대에 걸친 여성 시청자층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KBS는 '굿닥터'의 후속으로 새 월화극 '미래의 선택'을 선보인다. 이 드라마에선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의 삼각 관계가 그려질 예정이다. 윤은혜(29)의 나이가 이동건(33)보다는 적지만, 정용화(24)보다 많다는 점에서 '연상연하 법칙'이 숨어있는 셈. '미래의 선택'이 KBS 월화극의 '성공 법칙'을 따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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