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1·바르셀로나)가 10일 팀 훈련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 직후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브라질대표팀은 12일 한국과의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을 앞두고 10일 오후 3시30분부터 파주NFC 보조구장에서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몸을 푼 후 조끼를 입은 주전팀과 녹색 유니폼을 입은 비주전팀으로 나뉜 브라질대표팀이 자체 게임을 이어갔다. 훈련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네이마르는 주전팀 왼쪽 윙어로 출격했다. 조깅하듯 측면에서 걷다 뛰다, 유유자적 움직이다가도 문전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수비라인이 느슨해진 틈을 타 어김없이 '원샷원킬' 헤딩골을 터뜨렸다.
훈련시간이 50분 정도 경과할 무렵 네이마르가 비주전팀 미드필더 에르나네스(28·라치오)와 충돌한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전선수단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의무진의 치료를 받은 직후 네이마르는 다시 일어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훈련이 재개되자마자 다리를 절뚝이며 그 자리에 멈춰섰다. 허리를 푹 숙인 채 고통을 호소하더니 옆을 지나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허락을 받고 훈련을 중단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네이마르의 예기치않은 부상에 현장에 있던 언론의 시선이 집중됐다. 브라질 기자들 역시 부상 정도와 한국전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브라질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네이마르를 쫓아가는 취재진들을 손으로 제지하며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10일 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엉덩이 부분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ESPN은 "네이마르가 부상한 뒤 그라운드 옆에서 팀닥터와 부상 부위를 계속 체크했다"면서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지만 100% 컨디션을 다 발휘할 수 있을지 의료진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브라질 대표팀이 네이마르의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왔다'고 전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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