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도 타순 조정 카드를 꺼냈다. 5번 김민성-6번 강정호로 변화했다. 정규시즌 막판 라인업이다.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11일 잠실구장. 경기 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오늘은 타순을 조정했다. 김민성과 강정호의 순서를 바꿨다. 7타석 무안타인 이성열은 경기 막판 스페셜리스트로 쓰려고 한다. 이택근이 지명타자로 나가고, 문우람이 7번-우익수, 유한준이 8번-중견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넥센은 4번타자 박병호 뒤가 중요하다. 5번타자로 나섰던 강정호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시즌 막판 때와 같이 김민성을 다시 5번으로 내세웠다. 강정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염 감독은 "(정호의) 타이밍이 안 맞더라. 나이트와 김현수도 시즌 땐 11타수 10안타였는데 못 치지 않았나"라고 했다.
염 감독은 전날 선수단에 평소와 마찬가지로 휴식을 줬다. 그는 "포스트시즌 때도 휴식일엔 쉬게 하려고 했다. 선수들에겐 평소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 지금까지의 2승을 지우고, 이번 1경기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하면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다. 하지만 염 감독은 "승리를 위해 무리하는 부분은 없을 것이다. 무리했을 경우, 뒤로 갔을 때 부담이 생긴다. 순리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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