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입장을 바꿨다.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를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팔기로 했다.
1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리버풀이 5000만파운드(약 856억원)의 가치를 지닌 스트라이커 수아레스가 없는 선수단 그림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생떼를 썼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둥지를 옮기길 원했다. 어차피 시즌 초반 경기를 뛰지 못하기 때문에 이적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이적 불가 방침을 세우면서 잔류하게 됐다. 이후 수아레스는 지난달 26일 맨유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그 2경기에선 3골을 폭발시키며 높은 골 결정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팔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리버풀은 이미 수아레스의 대체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속내는 수아레스를 잡고 싶다. 그러나 리버풀은 수아레스의 팀에 대한 애정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인 리버풀의 입장에선 아무리 걸출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할지라도 충성도가 낮은 선수는 가차없이 내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이 팀을 지킬 수 있는 자존심이라고 여기고 있다.
수아레스가 이적시장의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유럽 명문 팀이 물밑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낼 듯하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아스널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행이 자립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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