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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차전 승패의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기세로만 보면 두산이 약간 더 유리해 보이지만, 넥센은 앞서 2연승을 거둔 홈구장이라는 유리함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지금 두산은 전력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가지 '딜레마'에 빠져있다. 김진욱 감독이 무척 고민스러울 법한 딜레마, 바로 김현수의 기용법이다.
제대로 치료를 하려면 수술을 통해 염증을 유발하는 부위의 뼛조각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수술을 받으면 시즌을 제대로 치러낼 수 없었다. 그래서 김현수는 수술은 올 시즌 종료 후로 미루고 부상과 동행하는 길을 택했다. 테이핑과 압박붕대로 발목을 동여맨 채 김현수는 올해 정규시즌을 보내왔다. 그러면서도 팀의 중심타자 역할은 훌륭히 완수해냈다. 122경기에 나와 규정타석까지 채우면서도 타율 3할2리 16홈런 90타점을 올렸다. 대단한 정신력과 완성된 기술에서 나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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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3차전부터 김현수의 타격감은 되살아났다. 첫 타점과 첫 2루타를 날렸다. 그런데 이게 좋은 징조만은 아니었다. 3차전 9회말에 2루타를 치는 과정에서 발목에 또 충격이 간 것이다. 결국 김현수는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1회말에 볼넷을 얻어낸 뒤 곧바로 교체됐다. 정상적으로 주루플레이를 하기 어려울 만큼 발목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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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는 여기서 생긴다. 우선 김현수의 발목 상태, 이틀 만에 완전해지기는 어렵다. 어느 정도 통증과 붓기가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발목 상태를 고려한다면 김현수는 5차전에 쉬게 하거나 아니면 지명타자로 써야 한다.
그렇다고 지명타자로 쓰자니 이건 팀의 라인업 전체를 흔드는 일이 된다. 두산의 지명타자는 홍성흔이다. 김현수를 쓰자고 홍성흔을 뺄 수는 없다. 홍성흔이 팀내 전력에서 차지하는 부분도 김현수 못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다시 움직임이 적은 1루수 기용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러면 오재일이나 최준석의 활용폭이 줄어든다.
이렇게 하자니 저런 점이 아쉽고, 저렇게 하자니 이런 부분이 아쉬운. 김 감독으로서는 매우 고민스러운 상황인 것이다. 과연 휴식일을 통해 김 감독이 어떤 현명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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