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윤곽이 드러나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호주 AAP통신은 14일 최근 홀거 오지크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을 노리고 있다면서 '호주가 히딩크와 계약에 도달하기 위해선 다른 나라와의 영입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호주 외에 덴마크와 헝가리, 폴란드가 히딩크 감독 취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와 헝가리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따라 덴마크와 헝가리가 히딩크 감독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히딩크 감독 측은 여유로운 반응이다.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인 시스 판 니벤후이젠은 13일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어떤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호주협회와 공식적인 협상은 없다"면서도 "히딩크 감독이 호주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는 만큼, 곧 이야기를 나누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는 히딩크 감독 외에도 제라르 울리에 전 리버풀 감독(프랑스)을 비롯해 마르셀로 비엘사 전 칠레 대표팀 감독(아르헨티나), 로베르토 디마테오 전 첼시 감독(이탈리아) 등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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