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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하위 4팀', 약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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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약자가 없다.

지난 12일 개막한 프로농구. 주말 이틀 간 열린 10경기 속에 오프 시즌 동안 목말랐던 농구팬들은 갈증을 풀었다. 일합을 겨루면서 살펴본 각 구단들의 탐색전. 특징이 있다. 쉽게 승수를 쌓을만한 만만한 팀이 단 하나도 없다. 총력전을 펼치지 않으면 어느 팀이건 덜컥 잡힐 수 있다.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전력 평준화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하위 4개팀의 변화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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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CC의 약진이 가장 도드라진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서 한점차 역전승을 거둔 KCC는 전주 홈 개막전에서 모비스와 함께 최강팀으로 꼽히는 서울 SK를 격파했다. 지난 정규 시즌 우승팀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강팀들을 상대로 한 예상을 뛰어넘는 2연승. 그 중심에 새 용병 타일러 윌커슨이 있다.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면서 팀의 장기인 외곽이 살아나고 있다. 에이스 강병현을 필두로 박경상 김효범 등이 2경기 동안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워드 장민국의 포텐 폭발도 큰 힘이다. 전천후 슈퍼 루키 김민구까지 가세하면 KCC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 임재현 신명호 이한권 김태홍 노승준 등 선수층도 두터운 편이다.

지난 시즌 악몽을 겪었던 동부는 빠르게 제 자리를 찾고 있다. 특유의 산성 농구를 재구축하며 최강 동부의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에이스 김주성을 중심으로 허버트 힐과 이승준의 트리플 포스트를 재구축했다. 체력부담이 문제였던 박지현 이광재의 가드진도 박병우와 신인 두경민의 합류로 안정감이 생겼다. 상위권 판도를 흔들기 충분한 잠재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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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로 평가받던 KT는 정작 뚜껑을 열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서울 삼성을 꺾은 KT는 이?날 모비스에게 패했지만 결코 약한 팀의 모습이 아니었다. 팀의 중심은 에이스 조성민과 새 용병 앤서니 리처드슨. 둘은 2경기서 무려 100점이 넘는 득점을 합작했다. 부상 중인 김현중 등 가드진이 안정되고, 장재석이 골밑에서 힘을 보탤 경우 KT는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환골탈태하며 프로농구 최대의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LG는 개막전에서 SK에 패했지만 이틀날 전자랜드전에서 종료 직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동을 걸었다. 반가운 사실은 새로 영입한 김시래와 문태종이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는 점. 새 얼굴이 많아 시간이 흐를수록 조직력이 살아날 공산이 큰데다, 슈퍼 루키 김종규가 합류할 경우 골밑에 큰 힘을 보탤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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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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