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사뮈엘 에토오(첼시)가 한 달 만에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카메룬대표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골맛을 보는 데 실패했다. 카메룬은 14일(한국시각) 튀니지 라데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원정경기에서 튀니지와 득점없이 비겼다. 원정에서 비긴 카메룬은 17일 튀니지를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2차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를 노리게 됐다.
지난달 7일 리비아와의 브라질월드컵 2차예선 6차전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에토오는 카메룬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복귀를 설득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한 달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에토오는 기대했던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후반 종료 직전 교체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원정에서 엠마뉘엘 에메니케(페네르바체)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2분 선제골을 내주며 몰렸지만 후반 32분 에메니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메니케는 후반 45분 페널티킥 결승골까지 꽂아 역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나이지리아는 17일 홈에서 에티오피아와 2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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