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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긴장한 채 치러지는 단기전, 고도의 집중 속에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조성된다. 당연히 상대의 견제 또한 거세지고, 평소에 비해 점수를 만들어내기 어려워진다. 작전으로 어떻게든 점수를 짜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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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박병호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홈런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듯 했지만, 홈런이 많이 나온다는 목동구장에선 2차전까지 더이상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3차전에선 두산 최준석과 홍성흔의 백투백 홈런이 나온 뒤, 넥센 김민성이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려 연장 승부를 펼쳤다. 4차전에선 두산의 백업포수 최재훈이 6회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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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에선 방망이가 차갑게 얼어붙는 경우가 있다. 타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려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지는 것이다. 10번 중에 3번 치면 성공이라는 타자에게 불리한 싸움일 수 있다.
과거에도 홈런 한 방이 시리즈 향방을 결정지은 경우는 많았다. 2002년 LG는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9회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삼성의 역대 첫 한국시리즈 우승은 홈런이 결정지었다. 9회말 이승엽의 동점 스리런포에 이어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시리즈 내내 명승부를 연출하던 양팀은 결국 홈런 두 방에 웃고 울었다.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끝내기 홈런이 우승팀을 결정지었다. 이번엔 최종 7차전이었다. SK가 앞서가고 KIA가 따라가는 승부, 결국 KIA는 7회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투수진 소모가 컸던 SK는 팔꿈치 통증이 있던 채병용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왔고, 1사 후 나지완은 채병용의 높은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종전인 7차전 끝내기 홈런은 처음이었다.
넥센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이 많이 나오는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는 이점을 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예상 외로 두산의 장타에 고전했다. 두산은 3,4차전에서 홈런 3방으로 승리한 데 이어 5차전에서도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터뜨렸다.
한 방으로 인해 예측 불허의 승부가 이어진 준플레이오프였다. 9회말 2아웃, 끝날 것 같은 승부를 박병호가 홈런 한 방으로 되돌렸지만, 두산이 연장 13회 대타 홈런포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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