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그저 그랬던 공격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떠 오르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까지 자신의 영역을 넓혔다.
스완지시티의 공격수 미구엘 미추(27)가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미추는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EPL 득점순위 5위에 오른데 이어 올시즌 스페인 대표팀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3일 벨로루시와의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I조 7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비록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은 것만으로도 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같은 관심에 리버풀, 아스널 등 EPL의 명문 클럽들이 그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미추는 당분간 자신을 키워준 스완지시티에 보답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미추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스완지시티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팀에 대한 애착도 강했다. 그는 "유럽에서 작은 클럽이지만 클럽 역사상 지난해 처음으로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축구 선수의 인생은 단 순간에 바뀔 수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교훈과도 같다. 나도 2년전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팀의 일원이다"라며 스완지시티를 자랑스러워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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