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할 경우 이적료 전액을 돌려받는 보험에 들었다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직접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스페인 '인테르에코노미아' 방송을 인용해 "페레스 회장이 베일의 이적료가 9100만 유로(1억2300만 달러, 7800만 파운드)라고 다시 확인한 가운데, 부상에 대비해 보험을 들었다고 얘기했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스페인 '엘 콘피덴시알' 역시 같은 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페레스 회장이 베일이 부상을 당할 경우에 대비해 레알 마드리드가 보험을 들고 있으며 보험료는 월 450만 유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험금은 베일이 단기가 아닌 중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됐을 때 이적료 전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 여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에서 이적한 베일은 올시즌 허벅지와 허리 통증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1경기씩, 총 71분만 뛰었다.
급기야 지난 주말 스페인 일간 '마르카'가 베일이 헤르니아(탈장)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핫이슈로 부상했다.
영국 언론들도 토트넘 시절부터 베일이 허리 쪽 고질에 시달렸다고 일제히 보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투자를 잘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페레스 회장은 이에 대해 "헤르니아가 절대 아니다. 부상은 맞지만 일반적인 것이다"고 반박하며 "베일은 (바르셀로나와의) 주말 경기에 출전을 원하고 있다. 베일의 문제는, 전세계가 다 알듯이 프리시즌 훈련이 부족했다는 것이며, 그로인해 허벅지 통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엘 콘피덴시알’은 구단이 보험을 들었다고 해서 베일의 부상을 미리 인지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중요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보험을 들어왔다.
다만 이적료 전액을 돌려받은 파격적인 사례가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보험료가 월 450만 유로라면 1년이면 5000만 유로에 육박한다. 2년 납입이라면 베일의 이적료를 넘거나 맞먹는 셈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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