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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볼'의 가장 큰 강점(Strength)은 곽 PD본인이다. 지난 2010년 '추노'를 내놓으며 곽 PD는 한국 사극 장르의 판도를 바꿔놨다는 평을 받았다. 그가 만든 시대극이니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빠스껫볼' 속 액션신이 "'추노'때 못지 않게 스타일리시하다"는 평이 이미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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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 김응수 진경 안석환 등 중견배우진은 '빠스껫볼'에 힘을 실어줄 가장 큰 자산이다. "내 스스로 나는 곽 PD의 페르소나라고 생각한다"고 웃은 공형진은 "내가 맡은 역이 공윤배다. 공 씨가 된 것은 나에게 꼭 맡는 역할이라서 그렇다. 진폭이 커야하는 배역이지만 뻔한 악역은 아니게 보이게 하겠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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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Weakness)은 역시 신인배우들의 대거 포진이다. 주연급 연기자 도지한 이엘리야 정동현 등이 모두 신인배우다. 게다가 스포츠 드라마라는 것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 승부' 이후 스포츠 드라마가 국내에서 성공한 경우는 드물다. 게다가 일제 강점기에 농구는 시청자들에게 다소 이질감을 줄 수 있는 소재다. 이에 대해 극중 친일파 최제국 역을 맡은 김응수는 "이 드라마에서 나 이외에 다른 인물들은 친일을 했다고 볼 수 없다. 당시 사람들이 모두 생업을 포기하고 독립운동을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독립 운동을 못하고 삶의 전선에서 그 모든 굴욕을 참고 36년을 살아온 사람도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친일을 미화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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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들은 반대로 '빠스껫볼'의 기회(Opportunity)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공형진은 "어찌보면 우려스럽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폭발력을 같이 겸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곽 PD가 현장에서 한 친구 한 친구 개별적으로 끈을 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hreat
위기(Threat)도 있다. tvN측은 '빠스껫볼'을 월화 오후 10시대 방송으로 편성하며 지상파 월화극과 정면 대결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미 지상파에는 MBC '기황후', KBS2 '미래의 선택', SBS '수상한 가정부' 등이 편성돼 있는 상태다. '수상한 가정부'는 이미 10%의 시청률을 넘겼고 '미래의 선택' 역시 첫 방송에서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렸다. '빠스껫볼' 첫방송 일주일 후 시작하는 '기황후'는 하지원 주진모 등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곽 PD는 "굉장히 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자신감이라기 보다는 현실적이라는 표현이 옳다"며 "시청자들의 시청 행태를 보면 오후 10시대에는 전체 시청가구의 50%가 TV를 보지만 오후 11시대에는 20%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대중문화를 하는 이유는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빠스껫볼'이 강점과 기회를 키우고 약점과 위기를 보강하며 또 다른 '케드'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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