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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30분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은 3분46초70 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초반 50m를 26초20에 끊었다. 이후 50~250m 구간을 28~29초대의 고른 기록으로 통과했다. 50~100m를 28초70, 150~200m를 29초30, 200~250m를 29초25로 끊었다. 나홀로 독주를 이어가던 250~300m 구간에서 31초12로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다. 300~350m에서 28초34로 다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50m 박태환 특유의 스퍼트는 여전했다. 첫 50m와 마찬가지로 26초대 기록이었다. 26초61로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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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에게 체전 우승은 '떼논당상'이었다. 기록이 말해주듯 경쟁자가 없다. 문제는 기록이었다. 전국체전 직전까지 박태환은 호주에서 동계훈련을 했다. 체력, 지구력 강화를 위해 암벽등반, 크로스컨트리, 산악훈련 등에 집중해왔다. 지구력 훈련에 집중했을 뿐 스피드 훈련은 따로 하지 않았다. 마이클 볼 감독은 체전을 앞두고 훈련량을 줄여 에너지를 비축하고 몸을 가볍게 만드는 조정훈련을 따로 지시하지 않았다. "체전이 한국에서 가장 큰 대회인 줄은 알지만 아시안게임이 더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평소 실력으로 나가야 하는 체전, 기록에 부담감을 느끼는 박태환을 향해 볼 감독은 "이번 체전에서 주목받고 싶냐,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주목받고 싶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체전에 가서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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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박태환은 타고난 승부사였다. "이렇게 팬들이 많이 오실 줄 알았다면, 그래도 체전에 맞춰서 훈련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든다"며 웃었다. 박태환문학수영장 3000석을 가득 메운 수영팬들은 돌아온 박태환의 레이스에 열광했다. 아빠 엄마손을 잡고 수영장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 팬들은 한목소리로 "박태환! 박태환!"을 연호했다. 박태환이 손을 번쩍 들어 화답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1년 뒤 바로 이곳에서 펼쳐질 인천아시안게임 준비과정을 묻는 질문에 "올해 2번의 힘든 전지훈련을 잘 소화했다. 이번 체전도 그 준비과정중 하나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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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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