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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3차전에서 두산 김진욱 감독은 이러한 팀의 강점을 일부 희생하면서도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수 기용법을 택했다. 수비력 감퇴의 데미지를 일부 감수하는 대신, 공격력의 극대화를 택한 것이다. 득실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그게 더 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최준석을 1루수로 계속 기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지명타자 홍성흔을 중심타선에 뚝심있게 밀어넣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다행히 두산은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에 힘입어 일단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서나가고 있다. 그러나 3경기 모두 두 선수의 침묵으로 인해 위기가 많았다. 특히 1루 수비를 맡고 있는 최준석의 경우 협소한 수비범위와 미세한 판단 미스로 인해 허용하지 않아도 될 안타나 점수를 내주는 모습이 나타났다. 2차전에서 초반에 나온 LG의 1, 2루간 안타 3개 중 적어도 2개는 1루수의 수비 범위가 조금만 넓었다면 막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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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수비력 약화는) 어차피 안고 가는 부분"이라며 변함없는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이 계속 누적될 경우, 자칫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공격에서 최준석이나 홍성흔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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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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