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소년공화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소년공화국은 아이유, 티아라, 가희, 버스커버스커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10월 가요계 대전'에서 신인그룹으로는 드물게 방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신인들에게는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주말 가요 순위프로그램에 컴백 뒤 2주 연속으로 모습을 보여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소년공화국의 활발한 활동은 기존 아이돌 그룹과의 차별화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기존 아이돌 그룹들이 화려한 댄스와 의상으로 무장해 '보는 음악'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소년공화국은 사운드와 보컬에 무게 중심을 둔 '듣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신곡 '넌 내게 특별해'는 LA메탈 사운드의 강렬한 기타 리프와 함께 7개의 각기 다른듯한 독립적인 프레이즈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팝록 스타일이다. 특히 박근태 프로듀서와 유럽 각국의 유명 작곡가들이 함께 색다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어반댄스를 기반으로 아크로바틱 요소를 가미한 안무로 아이돌 그룹 특유의 역동성도 놓치지 않았다.
소년공화국의 소속사 측은 "인기 가수들이 대거 컴백해 그 사이에서 활동해야 하는 신인 가수는 주눅이 들 수도 있지만 소년공화국 멤버들이 아주 잘 해주고 있다. 오히려 강자들 사이에서 활동하며 더욱 강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활발한 국내 활동 덕에 이미 아시아 각국에서 소년공화국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활동을 마무리 하는 대로 아시아 각국을 돌며 새 앨범 프로모션을 펼치며 해외 팬 층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년공화국은 지난 6월 싱글 '전화해 집에'로 데뷔했으며 지난 8일 두번째 음반이자 첫번째 미니 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발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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