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4월15일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해 대서양에 침몰당시 마지막까지 연주된 바이올린이 새 주인을 맞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바이올린이 이날 실시된 경매에서 90만 파운드(약 15억4667만원)에 낙찰됐다. 이같은 경매가는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물품으로는 세계 최고가다.
이 바이올린은 당시 타이타닉호 밴드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이다. 하틀리는 배가 침몰하기 10분전까지 복음성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을(Nearer My God to Thee)'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침몰사고 당시 익사했다
한때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이 바이올린은 지난 2006년 영국 북서부에 있는 집의 창고에서 발견돼 진위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하틀리의 전기작가와 경매회사는 이 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하틀리의 몸에 묶인 채 회수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7년의 조사끝에 바이올린에 바닷물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진품 감정을 받게됐다.
한편, 현재까지 경매에 부쳐진 타이타닉의 유품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침몰 당시 충돌지점이 표시된 타이타닉 설계도로 지난 2011년 22만파운드에 낙찰됐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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