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팀 매니지먼트(장외룡 감독) 선수단 운영(수원삼성 김진훈 과장) 알렉스 퍼거슨 케이스 스터디(연맹 박준형 대리)라는 주제로 11주차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 일본,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모두 경험한 장외룡 감독은 지도자의 입장에서 팀을 운영하는 철학, 코칭스태프 구성, 선수 선발, 연간 훈련 계획, 시즌 중 팀 운영, 한,중,일 세 나라에서 느낀 축구 문화를 설명했다. 장 감독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항상 '인내, 희생, 노력'이라는 팀 운영 철학을 공유하며 선수들을 이끌었다"고 말한 후 "교육생들도 어떤 일을 하든 뚜렷한 철학과 목표를 가지면 언젠가는 그 목표치에 다다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수원 삼성 김진훈 과장은 구단 프런트가 팀을 운영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강의했다. 김 과장은 구단 프런트가 연간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전력 보강을 하는 과정, 대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화가는 감독, 붓과 물감은 선수라면 구단은 이젤과 캔버스라고 할 수 있다. 구단의 역할은 화가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구단 프런트의 팀 매니지먼트 방향을 요약하여 설명했다.
연맹 박준형 대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 최고의 축구팀 반열에 올려놓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철학에 대해서 강의했다. 박 대리는 퍼거슨 감독의 선수 시절부터 최근 은퇴하기까지 어떤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였는지 이야기하였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 8월 3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강생들은 2014년 2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25주 동안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중이다.
26일 열리는 12주차 강의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김준영 과장, 연맹 박성균 차장이 국제이적 및 외국인 선수, 국제업무 사례에 대해 강의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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