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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3년차인 울산의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25)의 거친 플레이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분명 고의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태클에도 정도가 있다. '잘못된 버릇'으로 상대는 선수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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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일 다시 한번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일정으로 연기된 서울-울산전이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최보경은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울산의 마지막 교체카드였다. 그러나 두 눈을 의심케하는 '살인 태클'이 또 나왔다. 후반 45분이었다. 그는 위험지역도 아닌 센터서클에서 고요한(25)이 볼을 잡자 두 발로 백태클을 가했다. 그의 축구화가 향한 곳은 볼이 아닌 오른 정강이 뒤쪽이었다. 고요한은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이재권 사태'가 재발됐다면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서울은 26일 광저우와 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고요한은 서울의 주축이다. A대표팀에도 꾸준하게 발탁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25·볼턴)의 백업으로 고요한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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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도 축구의 기술이다. 공교롭게 이날 한 시대를 풍미한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37)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태클의 교본으로 통했다. 반칙없이 깔끔하게 볼을 빼앗는 태클에 찬사가 쏟아졌다. 상대 선수들도 네스타의 태클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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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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