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감독 생활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퍼거슨 감독은 2003년 당시 10대 최고 이적료였던 1224만파운드에 18세 소년 호날두를 영입했다. 호날두를 득점 머신으로 탈바꿈시킨 퍼거슨 감독은 6년 후 8000만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호날두는 내가 지도한 가장 재능있는 선수다"며 "그는 맨유에서 함께 한 다른 위대한 선수들보다도 뛰어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도 퍼거슨 감독에 대한 존경을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하며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2006년 독일월드컵 직후라고 털어놨다. 당시 잉글랜드와 8강에서 만난 호날두는 웨인 루니를 퇴장시키는데 일조했다. 특히 퇴장 직후 윙크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며 전 잉글랜드인의 분노를 샀다.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에 따르면 월드컵이 끝난 후 호날두는 맨유에서 다시 뛸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을 했지만, 루니가 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구한 것은 루니였다. 루니의 관대함은 호날두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호날두가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가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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