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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기본 양상은 크게 다르진 않았다. 밀란은 엉덩이를 뒤로 빼 수비적인 기조를 보였다. 측면 공격수들 역시 수비 가담에 많은 땀을 쏟았는데, 특히 카카는 가로채기, 크로스 저지, 일대일 돌파 방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알베스를 잡아냈다. 이 덕분에 수비 짐이 줄어든 왼쪽 측면수비 콘스탄트는 중앙과 측면을 번갈아 움직이던 메시와 산체스에 대한 견제를 늘릴 수 있었다. 중앙에서는 문타리-몬톨리보 아래 데용을 배치한 역삼각형 조합이 바르샤의 패스 흐름에 제동을 걸었고, 볼이 이 선을 통과했을 때에는 멕세스-자파타가 전진하는 형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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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적극적인 듯 보여도 본인들의 진영에서 보여준 쫄깃함은 이전과 비교해 훨씬 떨어졌다. 역삼각형의 중원이 특정 한쪽으로 쏠렸을 때, 중앙 수비 라인이 앞으로 나와 커버하고, 그 뒷공간을 다시 측면 수비가 커버하는 식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했다. 바르샤는 지공 시에도 계속 멕세스-자파타 앞에서 볼을 쉽게 잡았는데, 여기에서는 암브로시니와 비교해 데용의 역할 수행도 아쉬웠다. 후반 들어 라인을 올리려 했어도 계속 공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승부를 낼 바르샤의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리턴 매치는 1-1로 막을 내렸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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