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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맨유, 이기긴 이겼지만… 뒷맛은 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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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맨유는 격랑이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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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8위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에선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1-0으로 리드하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다. 신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좌불안석이다.

일단 고개는 넘었다. 하지만 맨유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찜찜한 뒷 맛이었다. 맨유는 24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상대 자책골에 힘입은 진땀승이었다. 전반 2분이었다. 웨인 루니의 오른발 슈팅이 소시에다드의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행운의 축포였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살얼음 리드를 이어갔다. 승리는 지켰지만, 시원한 반전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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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선 2승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소시에다드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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