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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저력. 인정한다. 그랬으니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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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삼성이 자랑하는 투수진도 무너졌다. 삼성이 자랑하는 1선발 윤성환은 뭇매를 맞았다. 두산 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선발이 윤성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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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부분도 의문스럽다. 삼성 배터리는 수싸움에서 완전히 졌다. 스윙스피드가 좋은 최재훈에게 가운데 몰리는 패스트볼을, 스윙궤적상 낮은 공에 강점이 있는 손시헌에게 좋아하는 코스로 승부하다 안타를 맞았다. 게다가 노골적인 변화구 패턴 변화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 결국 철저하게 노리고 들어온 김현수에게 솔로홈런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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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으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바닥을 치던 타격 사이클이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
투수, 타격, 주루, 수비까지. 당연히 두산의 압승이었다. 마치 4위 두산과 1위 삼성의 순위가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삼성은 무기력했다.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3연패를 보기 위해 직관한 삼성 팬은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대구구장에 1만명 밖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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