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핸드프린팅 비결을 꼽았다.
류승룡은 청룡영화상에서 신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로,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2년 연속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는 청룡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이에 류승룡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핸드프린팅에 임하게 됐다.
24일 오후 3시 서울 CGV 여의도에서 진행된 제34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에 참석한 그는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다. 작년에 핸드프린팅 했을 때가 생생한데 벌써 이렇게 됐다. 2년 연속으로 핸드프린팅을 하게 됐으니 감사하다"며 웃었다. 또 "작년엔 오른손으로 했으니 올해는 왼손, 내년엔 주먹으로"라고 눙치기도 했다. 위트있는 모습은 여전하지만, 지난해 손도장을 새기던 순간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작년에 처음 핸드프린팅을 했다. 생소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하고 했던 연기 흔적을 남기는 세리머니라고 생각했다"는 설명.
최근 류승룡은 '포인트 블랭크' 촬영을 위해 감량에 돌입, 한층 날렵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살이 빠지면 손도 같이 슬림해진다던데, 짝손 프린팅의 위험이 있지 않을까. 그는 "그럴까?"라며 "손이 원래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감량이 힘들긴 하지만 배우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시니까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하고 기대에 부응하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전했다.
2년 연속으로 추억을 새기게 된 만큼, 특별한 비결도 있을 법 하다. 어떻게 하면 완벽한 손도장을 남길 수 있을까. "움직이지 않고 꾹 눌러야 한다"는 스탠다드형 답이 돌아왔다. 핸드프린팅 반죽이 굳기 전까지 조급해하지 않고 시간을 들여 기다리면서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고. 실제로 류승룡은 핸드프린팅을 하는 순간에도 다른 배우들에게 기다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전문가 포스를 뽐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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