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떠나 아시아 축구의 축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의 반향이 뜨겁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신청한 취재진 숫자만 100명이 훌쩍 뛰어넘었다. 관중석도 팬들로 물결치고 있다. 결전을 사흘 앞둔 24일 이미 3만장이 예매됐다. FC서울은 5만명 이상이 상암벌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헝다와 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서울 구단주인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결승전을 함께한다. 그의 축구사랑은 특별하다. 시즌의 출발과 끝을 늘 함께한다. 16년 동안 쉼표가 없었다. 시즌 초에는 동계전지훈련 캠프에 등장한다. 터키, 일본 등 어디든 달려간다. 올시즌은 일본이었다. 2011년 2월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의 수장이 돼 챙길 일이 한 둘이 아니지만 허 회장은 1박2일간 서울이 동계전지훈련을 펼친 가고시마 캠프를 방문했다. K-리그를 제패한 지난 연말에는 선수들과 함께 시상 무대에 올라 기뻐했다.
올시즌 ACL 정상은 허 회장의 꿈이다. 올초 선수단과의 만남에서 아시아 정벌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실천에도 옮겼다. 힘을 보태기 위해 4월 ACL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열혈 총수'다.
허 회장 외에도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축구의 VIP들이 결승전을 찾아 잔치를 즐길 예정이다. ACL 결승전은 아시아 클럽의 '꿈의 매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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