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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삼성 마운드 대혼란, 선발 불펜 그리고 오승환까지 무너졌다

노주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가 연이틀 흔들렸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믿었던 선발 윤성환이 무너져 2대7 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불펜 승리조 안지만 심창민 그리고 오승환이 맞았다. 또 졌다. 삼성 야구의 뿌리는 지키는 야구다. 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그런데 일년 농사를 결정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에 이어 불펜까지 흔들렸다. 삼성의 마운드가 이렇게 흔들린다는 건 무척 불안한 요소다. 일단 삼성 타자들이 언제라도 막아줄 것이라는 믿었던 확신이 무너지게 된다. 삼성 팬들도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2차전 경기가 25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안지만이 두산 9회초 무사에서 최재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있다.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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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가 연이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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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믿었던 선발 윤성환이 무너져 2대7 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불펜 승리조 안지만 심창민 그리고 오승환이 맞았다. 또 졌다.

삼성 야구의 뿌리는 지키는 야구다. 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그런데 일년 농사를 결정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에 이어 불펜까지 흔들렸다. 삼성의 마운드가 이렇게 흔들린다는 건 무척 불안한 요소다. 일단 삼성 타자들이 언제라도 막아줄 것이라는 믿었던 확신이 무너지게 된다. 삼성 팬들도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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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5일 대구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8회초 선제점을 내줬다. 안지만은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차우찬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안지만은 첫 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2사 1,3루에서 김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초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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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승환은 무려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무리했다. 그 결과, 연장 13회초 오재일에게 던진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한국시리즈 2차전을 내주는 쓰라린 홈런이다. 오승환에게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심창민은 더 망가졌다. 깔끔하게 뒷수습을 못했다. ⅓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으로 3실점했다. 삼성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1대5로 완패했다. 홈에서 가진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한국시리즈 3연패 가능성이 확 줄었다.

이렇게 믿었던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질 경우, 매우 혼란스럽게 된다. 특히 국내 최강을 자부하는 삼성 마운드에서 연 이틀 이런 일이 터지면 '멘붕(멘탈 붕괴)'이 오지 않을 수 없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투수들이 이렇게 흔들릴 때는 타자들의 방망이로 해결을 해줘야 팀분위기가 살아난다. 그런데 삼성 타자들은 총 4안타 1득점으로 부진했다. 이승엽은 상대 배터리가 앞 타자들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상대하는 평범한 타자로 전락했다. 천하의 이승엽이 자존심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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