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이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
벨트란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클레멘테의 미망인인 베라 클레멘테 옆에 서서 상을 받았다. 베라 클레멘테는 "벨트란이 올시즌 로베르토의 철학이 담긴 이 상의 수상자로 손색없다고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벨트란은 리더십을 발휘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젊은이들에게는 차별화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는 매년 개인 기부 활동과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그리고 스포츠맨십 등 모범이 되는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 72년 12월31일 니카라과 지진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현지로 이동하다 비행기 사고로 숨진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벨트란은 올해 자신의 고향인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를 통해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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