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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팀내 최다승을 올린 배영수는 '영원한' 에이스로 불리고, 윤성환은 '실질적인' 에이스, 장원삼은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차세대' 에이스로 불린다. 모두 10승 투수들이다. 배영수는 14승, 윤성환과 장원삼은 13승, 차우찬은 10승을 올렸다. 외국인선수 밴덴헐크마저 후반기 들어 좋아지자 '외국인' 에이스 소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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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라고 부르기엔 달갑지 않은 수식어였다. 한 해 걸러서 잘한다는 건 에이스의 기본조건인 '꾸준함'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게 운이든, 실력이든 분명 에이스로선 떨쳐내야만 하는 징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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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선발은 에이스의 가늠자다. 선발 자리를 통해 누가 진짜 에이스인지 살펴볼 수 있다. 장원삼은 지난해 2,6차전에 선발등판해 2승을 챙겼다. 윤성환 역시 1,5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둘이 기둥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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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100m, 중앙 125m의 규모를 가진 잠실구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투수들에게 보다 편안함을 줄 수 있다. 장원삼 역시 잠실에서 보다 편하게 던질 수 있음을 기억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승리를 이뤄낸 좋은 기억도 있었다.
하지만 1회 이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포일로 득점권을 허용했지만, 연속 범타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3회에도 2사 후 이종욱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추가 안타는 없었다. 이이종욱에게 맞은 2안타, 그리고 7회에 맞은 2안타를 제외하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 타선의 분위기가 한껏 올랐음을 감안하면, 장원삼의 호투가 이날 승리의 발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장원삼에 이어 등판한 안지만과 차우찬, 오승환은 철벽 불펜의 면모를 보이며 승리를 지켰다. 장원삼은 한국시리즈 3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경기 후 장원삼은 "오늘까지 내주면 시리즈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니까, 진다는 생각은 안했다. 이겨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들고 와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했다"고 말했다.
이날 피칭에 대해선 "오늘은 직구 위주로 갔다. 직구 제구가 잘 됐다. 우타자에게 바깥쪽으로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는 몸쪽으로 가는 식이었다. 직구가 잘돼 변화구도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지난해 2승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만 3연승을 거뒀다. 나왔다 하면 승리다. 그는 큰 경기에 강한 이유에 대해 묻자 "특별히 강한 건 없는 것 같다. 한국시리즈란 압박감 때문에 시즌 때보다 좀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3차전 선발로 낙점된 데 대해선 "시즌 때도 안 좋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좋지 않았다. 순서는 코칭스태프가 정하는 것이다. 편한 상태에서 올라갔으면 좋았는데 2연패하고 올라가 부담은 됐다.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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