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에서 배우 이민호의 '물음표어법'과 리얼 '반전 대사'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왕좌 탈환을 위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SBS '상속자들'의 배경에는 명불허전 김은숙 작가의 케미 돋는 대사 열전이 꼽힌다.
극중 주인공들이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묻는 독특한 '물음표 어법'과 허를 찌르는 속 시원한 '반전 대사'들이 시청자들을 중독 시키고 있는 것.
또 한 번 '김은숙표 대사체'의 탄생을 예고하는 이 물음표어법은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구도와 존재감을 찰진 대사들로 생생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그룹상속자 김탄(이민호 분)은 가난상속자인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의문형으로 표현해내는 김탄표 물음표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앞서 김탄은 영화관 안에서 차은상과 얼굴을 마주한 채 "나 너 좋아하냐?"고 물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는가 하면, 은상에게 자신이 제국그룹 둘째 아들이란 사실을 밝히며 "혹시 나 너 보고 싶었냐?"고 그리웠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김탄과 대립각을 이루는 최영도(김우빈 분)는 "왜 이런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라는 야성적이면서도 심장을 뒤흔드는 대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속 시원한 반전 대사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제국그룹 한 켠에 위치한 메이드 룸에서 지내며 가사도우미인 엄마와 빨래를 널던 은상이 "날씨 한 번 찢어지네. 약 오르게. 낮엔 졸부, 밤엔 가정부, 뭔 놈에 인생이 일교차가 이렇게 크냐"며 홀로 읊조리는 대사.
또한 탄은 영도에게 괴롭힘 당하는 준영(조윤우 분)을 도와주려는 은상에게 "제국고 안에선 절대 약자 편에 서지 마. 약자가 약자 편에 서면 약자들이 될 뿐이야"라고 현실을 꼬집어 내는 듯 한 촌철살인 반전 대사를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회를 거듭할수록 '상속자들'을 향한 지지와 애정이 더욱 뜨거워지는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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