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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세리머니` 까밀로 "이영표, 선수 아닌 인간으로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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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세리머니'의 주인공 까밀로(25, 브라질)가 은퇴하는 선배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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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이영표(36)는 28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미국프로축구(MLS)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시즌 최종전(3대0 승리)을 통해 13년 프로인생을 마감했다.

과거 경남FC에서 뛰기도 했던 스트라이커 까밀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2골로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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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밀로의 선제골이 된 페널티킥은 원래 이영표가 은퇴 기념으로 차게 돼 있었다.

하지만 이영표는 득점왕 경쟁을 하던 까밀로에게 이를 양보했고, 까밀로는 골을 성공시킨 뒤 공을 이영표에게 헌정하며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펼쳐 이영표를 비롯한 팬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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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밀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영표에 대해 "선수가 아닌 훌륭한 인간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골 세리머니에 대해 "이영표 같은 선수와 함께 뛰면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는 월드컵에 세 번 출전한 믿어지지 않는(unbelievable) 선수다.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했다"고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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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상황을 묻는 질문엔 "원래 이영표가 차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내게 정말 중요한 득점이었다. 내가 부탁하자 그는 "그래, 그래, 오케이"라며 흔쾌히 승낙했다"고 고마워했다.

까밀로는 "이영표가 시즌 내내 내게 도움을 줬다"면서 "경기 전엔 '침착해 넌 반드시 기회를 얻을 거야'라고 말했고, 경기 중 내가 실수하면 '괜찮아, 오케이, 잘했어, 잘했어, 다음엔 꼭 성공할 거야'라고 격려했다"면서 "그것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브라질 이름이 카밀로 산베초인 까밀로는 2010년 경남에서 뛰었지만 9경기 도움 1개에 머물며 퇴출됐다.

2011년 밴쿠버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19경기 5골-7도움을 기록했고, 올시즌엔 MLS 진출 3년 만에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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