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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FC서울에 입단해 제주와 대전을 거쳐 지난해 상주에 입단하기까지 이상협은 '될성 부른 떡잎'이었다. 왼발 슈팅이 워낙 정교하고 강해 '미친 왼발'이라는 별명이 생겼지만 항상 '유망주'라는 꼬리표도 달고 다녔다. 기대만큼 프로에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지난해 군에 입대하면서 달라졌다. 지난시즌 중반 상주에 합류해 9경기에서 3골을 넣더니 올시즌에는 24경기에낫 12골을 넣었다.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과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이제는 더이상 '유망주'가 아닌 상주의 주전 공격수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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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협의 생각도 비슷했다. 주연이 아닌 조연을 자처하다보니 '팀'과 함께 '개인'이 빛나게 된 것이다. 그는 "근호형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선수다. 배우면서 따라하려고 한다. 특히 근호형은 활동량도 많고 골 결정력도 좋다. 활동량을 늘리다 보니 골이 많이 넣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군대 체질이라고 얘기하는데 좋은 팀에 있다보니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 초반에는 새로 입대한 선수들이 많고 개인 실력들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각자 플레이가 많았는데 조직력이 갖춰지고 팀을 위해 11명이 모두 뛰다보니 찬스가 많이 생긴다. 오늘 찬스도 근호형이 완벽하게 만들어줬다"며 공을 팀과 동료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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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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