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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은 150㎞에 이르는 빠른 공에 포크볼이 주무기다. 홍상삼의 포크볼은 직구처럼 날아들다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낙차가 무기. 구속은 120㎞대 후반에서 130㎞대 후반까지 다양하기까지 하다. 제구력이 뒷받침될 경우 홍상삼의 포크볼은 삼진을 잡는데 아주 좋은 승부구가 된다. 하지만 주자 3루 상황의 포크볼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자칫 폭투가 결정적인 점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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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29㎞짜리 포크볼을 던졌다. 그러나 공은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원바운드된 후 포수 최재훈의 가랑이 사이를 빠져나가는 폭투가 됐다. 3루주자 박한이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5구째를 던지기 직전 박한이가 홈을 향해 스킵 동작을 취하자 홍상삼은 당황한 듯 견제 동작을 취하며 인터벌을 가졌다. 박한이의 노련한 스킵 동작에 홍상삼이 심리적으로 흔들렸을 수도 있다. 4구까지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의 완벽한 코너워크로 배영섭을 상대하던 홍상삼은 5구째 야심차게 던진 포크볼이 뒤로 빠지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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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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