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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서는 두산 니퍼트와 삼성 밴덴헐크가 각각 6이닝 무실점, 5⅔이닝 무실점으로 팽팽한 선발 싸움을 펼치다 승부가 불펜으로 넘어가면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라지지는 않았지만, 팽팽한 투수전은 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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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까지의 경기 양상을 보면 모두 선발 싸움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두산과 삼성, 양팀 모두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 4경기서 기록한 팀타율이 두산은 2할3푼1리, 삼성은 1할7푼5리다. 정규시즌 팀타율 1,2위팀답지가 않다. 활발한 타격전이 능사는 아니지만, 수비 실책 또는 투수의 실수로 결승점을 뽑는 경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의 질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역전 적시타, 시원한 홈런포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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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두산은 삼성에 비해 사정이 낫다. 1,2차전서 각각 12안타, 10안타를 터뜨리며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괴롭혔다. 두 경기서 12득점을 올렸으니, 두산으로서는 제대로 공격을 풀어간 셈이다. 그러나 3,4차전에서는 각각 2득점에 그치며 피곤한 기색을 드러냈다. 삼성 타선과 비교해 나을 것이 없었다. 수준 떨어지는 투수전이라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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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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