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챔프에 오른 황진우(CJ레이싱팀. 금호타이어)은 국내 카트의 대부로 통하는 황운기 씨의 아들이다.
걸음마와 카트를 동시에 익힌 덕분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천부적 재질을 몸에 익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시즌 CJ레이싱팀에 입단하면서 이적 첫해 종합챔피언의 기염을 토했다. 그간 재정난에 최고의 기량을 갖고도 어렵게 국내 레이스에 출전해온 설움을 한방에 날렸다.
황진우는 올시즌 대회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의 2,3,5라운드에 이어 최종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역시 아버지 김정수 감독이 자신의 팀 대표인 경쟁자 김동은(인제스피디움)을 제치고 종합우승의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황진우는 결승 11바퀴까지 조항우, 김동은, 김의수 선수와 엎치락뒤치락 상황을 반복하다 김동은을 앞서며 1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 뒤로는 조항우가 차량 트러블로 레이스를 멈추는 사이 아오키 김의수를 제치며 3위에 올랐다.
황진우는 "판에 박힌 말인 것 같지만 정말 팀의 단합력은 최고였고, 그 덕분에 지난 2009년 슈퍼6000 데뷔 이후 5년만에 첫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레이싱을 시작했는데, 최고의 한 해가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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