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복귀하는 가수 나미(56)가 헐리우드의 거물 프로듀서와 뮤직비디오 작업을 마쳤다.
나미는 지난 12일부터 9일간 오는 11월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신곡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헐리우드에서 진행했다. 지난 1996년 싱글('오랜 겨울')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신곡인 만큼 마돈나, 우디 앨런, U2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마이클 파이저(Michael Peyser)를 참여시켜 결과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이저는 마돈나의 사실상 배우 데뷔작이었던 '수잔을 찾아서(Desperately Seeking Susan)'와 1980년대 흥행 영화였던 'F/X', U2 3D 다큐멘터리(2007)와 우디 앨런의 다큐멘터리 영화(2012) 등 수많은 관심작에서 제작자(Executive Producer)를 맡아왔다. 특히 U2와 우디 앨런의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깐느와 선댄스 영화제 등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우디 앨런과는 8개의 영화를 함께 작업하면서 명성을 쌓았고 장동건('워리어스 웨이') 현빈('만추') 등과의 영화 작업을 통해 아시아와도 교류해왔다. 파이저는 이번 나미와의 작업에서는 뮤직비디오 제작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나미는 최근 공개한 '미스틱 블루' 분위기의 재킷 사진에 이어 헐리우드의 거물 프로듀서와의 뮤직비디오 작업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발표할 신곡의 스타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와 신곡은 1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나미는 6세때 미8군에서 데뷔해 80, 90년대 댄스곡 '영원한 친구' '빙글빙글' '인디언 인형처럼', 발라드 '슬픈 인연' 등 장르를 넘나들며 멀티 빅히트를 기록한 가요계의 전설이다. 아들 최정철도 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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