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계에서 가장 '촉'이 좋은 집단이 도박회사들이다. 매 경기 배당률을 내걸고 돈을 모은다.
2013년 세계최고 축구 선수를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역시 도박회사들의 분석 대상이다. 이들의 분석 결과 올해 수상 대상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아닌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였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지난 29일(한국시간) FIFA가 2013발롱도르 후보자를 발표하자 스페셜게임을 편성해 판매에 들어갔다. 윌리엄힐은 메시보다 리베리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가장 낮은 1.91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메시는 2.75배였다.
최근 2년 연속 메시에 뒤져 2위에 그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6.5배를 기록하며 3순위 후보에 자리했다. 즐타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17배로 4위에 올랐다. 아르연 로벤(바이에른 뮌헨)과 네이마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는 각각 5~7위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0년부터 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과 합쳐진 FIFA 발롱도르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기자단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정해진다. 수상자는 2014년 1월13일에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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