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12월 19일 개봉한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당시를 살았던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다. 올해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9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연타석 흥행을 이어간 송강호가 송우석 역을 맡아 특유의 인간미와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조민기 등 연기파 배우들과 스크린 데뷔를 선언한 제국의아이들 임시완까지 가세, 기대를 더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첫 번째 예고편에는 속물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생애 처음 돈이 아닌 한 사람의 변호인을 자청하는 과정을 담아내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난한 고시생 시절 돈 안내고 도망쳤던 국밥집에 7년 만에 변호인이 되어 찾아가지만 여전히 궁색한 형편이다. 스스로 "저는 돈이나 벌라꼬예. 저 속물 세법 변호사 아입니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신세 진 국밥집 주인과 아들에게 닥친 부당한 사건의 변호를 자청하며 변화해가는 모습은 진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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