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을 데려오게 된 건 행운이다."
'한국 수비의 미래' 윤석영에게 서광이 비치고 있다. 긴급임대로 옮겨간 돈캐스터 로버스 구단이 윤석영에 대해 적극적인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폴 디코프 돈캐스터 감독은 29일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지역지 돈캐스터프리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영 임대를 "행운"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톱클래스 수비수 영입에 극도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챔피언십의 많은 클럽들이 윤석영을 임대로 원했기 때문에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많은 클럽 가운데 돈캐스터로 윤석영을 보내준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레드냅 감독이 윤석영을 우리팀에 올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했다.
윤석영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던 주전 왼쪽 수비수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윤석영은 톱플레이어다. 우리팀에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과 구단의 기대감은 임대 계약 당일 경기인 미들스브러 원정전에 윤석영을 즉시 기용한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윤석영은 이날 후반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0대4 대패 후 디코프 감독은 "윤석영이 첫날 우리 경기를 보고 바로 되돌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다. "미들스브러와의 실전에서 우리팀을 살펴보고, 우리 팀의 플레이스타일을 알게 하기 위해 그를 기용했다"고 초고속 데뷔전 배경을 설명했다.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절대적인 필요에 의해 데려온 선수인 만큼 향후 경기에 계속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퀸즈파크레인저스행 이후 10개월간 목말랐던 잉글랜드 그라운드에서 마침내 기회를 얻었다. 반전이 시작됐다. 윤석영은 런던을 떠나 돈캐스터에 다시 짐을 풀었다. 훈련장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발을 맞추고 있다. 3일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전에서 홈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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