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잡아라!"
신예 외산마 강자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무대는 오는 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2 18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스포츠월드배 경주. 서울경마공원의 그랑프리(12월) 출전 티켓 8장중 마지막 한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불꽃 튈 전망이다.
이번 경주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는 뛰어난 스피드로 경주 초반부터 경주를 주도하는 '황금비율', 3개월간의 부상 공백기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암말 '장미언덕', 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 '세명센트럴' 등이다. 이외에도 '스트라디오트', '소천하', '황금지존'등도 우승을 노리는 복병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금비율(미국, 4세 거세, 손영표 감독)은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다. 400㎏ 중반대 체격에도 뛰어난 스피드로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는 스타일로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장거리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내측으로 사행하는 버릇을 고치면서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1회, 2위 1회)를 기록하는 전성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직전경주에서 6마신차 대승을 거둬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장미언덕(미국, 3세 암말, 박대흥 감독)은 올초 3개월간의 부상 공백기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재기에 성공한 마필이다.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3승, 2위 1회)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주행습성을 보인다. 마필의 장점은 아무리 빠른 레이스라 할지라도 중위권 이상에 붙을 수 있는 초반 스피드가 있고, 결승주로에서 막강한 근성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다만 최고의 암말 기대주로 승승장구해 오다 직전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세명센트럴(미국, 3세 수말, 정호익 감독)은 2군 승군전에서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 경주 입상과 함께 현 군 강자로 올라선 계기를 마련했다.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출전한 1800m에서 우승하는 등 장거리 경주에 장점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9월 6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직전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기량을 재확인시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신예 외산마 강자들의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진다. 황금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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