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이 이대호 영입에서 발을 뺄 것으로 보인다.
한신이 내년시즌 4번타자 후보로 마우로 고메즈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31일 "한신이 4번 타자로 내야수 마우로 고메즈를 후보 단일화했다"면서 "올시즌 트리플A에서 29홈런을 쳤고 고메즈 보인도 일본행을 희망해 대포 획득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올시즌 센트럴리그 2위에 올랐지만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3위인 히로시마에 패했다. 거포 부재로 인한 득점력 빈곤을 절감한 한신은 거포 4번 타자 획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한신은 지난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나카무라 GM이 미국으로 날아가 직접 조사를 했다. 미국 출신 선수 위주로 찾아봤지만 올시즌 야쿠르트의 발렌틴, 요코하마의 브랑코 등 중남미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해 한신도 후보군을 확대했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고메즈가 후보에 올랐다.
고메즈는 올시즌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29홈런과 73타점을 올렸고 지난해엔 보스턴 산한 트리플A에서 타율 3할1푼, 24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한신은 오른손 거포 부재로 이대호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기도 했다. 라이벌인 요미우리를 누르기 위해선 홈런을 칠 수 있는 확실한 4번타자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풍부한 자금력으로 볼 때 이대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고메즈를 영입 후보 1순위로 놓은 것이 밝혀지며 이대호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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