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영화인들과 함께였다.
청룡영화상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스타들을 기리는 순서를 마련해왔다. 그 시작은 1969년 3월 6일 열린 제6회 시상식. 1968년 12월 1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승호의 추모 시간을 가졌다. 1937년 '임자없는 자식'으로 데뷔한 김승호는 '마부'(1961) '박서방'(1960)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의 큰 별'로 불렸다. 특히 1967년에는 제5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청룡과는 인연이 깊었던 배우다. 이에 김승호를 추모하는 성격의 영화제를 열며 영화인들과 마음을 나눴다.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고 최진실에게 명예 인기스타상을 수여했다. 최진실은 1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남부군'으로 여우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11회부터 16회까지 6년 연속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또 18회, 19회 시상식에서도 인기스타상을 수상, 총 8번이나 청룡과 트로피를 나눈 바 있다.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인을 기리기 위해 명예 인기스타상을 수여, 국민배우 안성기가 대리 수상하며 고인을 기렸다.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추모제는 이어졌다.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장진영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22회 시상식에서 '소름'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장진영은 24회 시상식에서도 '싱글즈'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총 3번의 트로피를 안았던 고인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됐고, 이범수와 유선이 대리수상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장진영의 아버지가 참석, 트로피를 대신 받아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제34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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