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부활한 국내 포뮬러 시범경기가 성공리에 치러졌다.
F1 머신처럼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이번 시범레이스에 사용된 FK-1600 머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레이싱용 타이어가 무늬가 없는 슬릭타이어가 아니라 일반 승용차 타이어처럼 깊은 홈이 파여 있다는 사실.
이유가 뭘까. 바로 아마추어 드라이버 지망생들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접지력을 다소 줄이고 일반 래디얼 타이어의 습성 그대로 포뮬러를 익혀가기 위한 방책인 셈이다.
이밖에 이번 시범레이스에서 선보인 포뮬러카의 주요 부품은 국산화 될 예정이며, 타이어는 일본 요코하마의 FK-1600 전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완전히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본격 레이싱용 슬릭타이어도 아니다.
또한 레이스에 사용되는 머신은 일본 스바루 사의 1,600cc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 5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를 낸다.
앞뒤 날개(윙)는 없지만, 일본 도쿄 R&D의 실차 풍동실험을 거친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카울과 차체,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코리아 포뮬러 챔피언십은 모든 머신이 동일 조건으로 맞춰져 오직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하나의 메인티넌스 업체가 모든 머신을 관리한다.
한편 이번 레이스에서는 안정민(30, 킴스레이싱)과 김학겸(18, 피노카트)이 두 차례의 결승레이스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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