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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에서 포수의 힘은 크다. 벤치의 지시에 따르는 경우도 있지만, 스스로 연구한 볼배합을 가져가는 게 기본이다.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 또한 '감'도 중요하다. 투수가 좋지 않을 때 순간적으로 판단을 바꿀 필요도 있다. 경험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이런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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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엔트리의 폭을 좁히는 '악수'가 됐다. 게다가 단기전에서 경험이 부족한 이지영과 이정식은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베테랑 진갑용의 활용폭만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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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진갑용을 믿은 것이다. 큰 경기에선 역시 경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 총 9명이 등판할 정도로 잦은 투수교체에도 홈플레이트엔 언제나 진갑용이 서있었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볼배합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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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7차전 선발 포수에 대해 "이지영일지 진갑용일지는 코칭스태프 회의를 해봐야겠다. 하지만 아무래도 큰 경기에선 베테랑으로서 리드를 잘 하는 진갑용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진갑용 중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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