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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강원 감독이 부임 초반 4연패를 당할 때만 해도 한계에 봉착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7경기서 4승2무1패의 고공행진 중이다. 과연 김 감독이 강원을 일으킨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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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숨은 힘이다. 노력하는 선수에게는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 노장과 신예 구분없이 좋은 실력을 보이는 선수를 인정하고 기회를 부여했다. 떨어지는 경기 감각과 처지는 팀 플레이 문제가 불거져도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훈련이나 휴식 때마다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속내를 들여다보고 원하는 바를 전달했다. 자신의 차를 몰고 스스럼 없이 선수들과 밥을 먹으러 다니는 등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장기침체 속에서 강등 위기에 처하며 얼어붙었던 선수들의 마음도 눈 녹듯 풀어졌다. 훈련장에서는 "축구할 맛 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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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점에 도달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 강등경쟁 중인 경남 전남 대구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고, 그룹B 수위 제주와 최종전도 치러야 한다. '김용갑 리더십'으로 의기투합한 강원의 진정한 힘은 이 때 발휘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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