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축구황제 펠레(72)가 브라질의 2014년 월드컵 우승을 희망했다.
펠레는 2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열살 때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개최됐다. 결승전을 라디오로 들었는데 브라질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 때의 아쉬움을 후배들이 풀어줬으면 한다"며 "브라질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전세계 곳곳에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펠레의 저주'가 찜찜하다. 예언은 정반대로 흘렀다. 펠레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예언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펠레는 프랑스를 우승팀으로 꼽았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명예회복했다. 스페인의 우승을 적중했다.
펠레는 스페인과 독일도 우승후보로 꼽았다. "두 팀은 월드컵에서 매우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이탈리아도 전력이 좋다. 가끔 최고의 팀이 결승전까지 못가는 경우도 있다. 1982년 브라질이 그랬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역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였다. 펠레는 "메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산토스에서 성장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도 브라질처럼 잘하길 바란다. 호날두는 스타일이 다르다. 루니가 내가 존경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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