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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홈 팀 부산의 몫이었다. 그림 같은 패스로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양동현이 살짝 내준 볼을 문전 쇄도하던 장학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잡아 수비수를 뿌리치고 그대로 오른발슛으로 연결, 1-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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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부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익현과 파그너 대신 임상협 전성찬을 투입하면서 일찌감치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포항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결국 승리의 여신이 화답했다. 후반 24분 부산 진영 오른쪽에서 김승대가 올려준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원일이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고무열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의 쐐기골까지 터지자 황선홍 포항 감독은 벤치 앞으로 달려나와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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