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이 다문화 가정의 얘기를 다룬 영화 '황구'에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했다.
박현빈이 지난 10월 28일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황구'(감독 박용집)에 노래가 아닌 연기로 재능기부를 한 사실이 뒤 늦게 밝혀진 것.
영화 '황구'는 필리핀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태권도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밝고 건강한 젊음과 더불어 다문화가정의 아픔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박현빈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극중 '민구'의 동경의 대상으로 꿈에 나타나 노래와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며 '민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로 출연했다.
영화 제작사 측은 "바쁜 스케줄과 재능기부로 출연이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승낙을 해줘 고마웠다. 또한 현장에서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촬영현장 분위기를 훈훈케 까지 만들어줘 스태프들 모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 선뜻 승낙할 수 있었던 건 내용자체도 의미 있고, 나 박현빈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좋았다"며 "출연하는 신은 짧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가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편견에 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고 재능기부의 뜻을 밝혔다.
박현빈은 2012년 뮤지컬 '달고나'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연기를 입증 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황구'는 11월 촬영을 끝으로 모든 제작일정을 마치고 2014년 상반기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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