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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두터운 선수층이 필요합니다. 우승팀 삼성은 조동찬과 김상수의 공백을 김태완과 정병곤이 메웠습니다. 준우승팀 두산은 포스트시즌 16경기를 치르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줄을 이었지만 우승 일보 직전까지 도달하며 선전했습니다. 반면 LG는 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과 신진 세력, 주전과 백업 요원의 격차를 여실히 노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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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홈런 타자가 필요합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 6개의 홈런을 폭발시킨 최준석이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삼성도 5차전과 6차전에서 터진 채태인의 결정적인 홈런에 힘입어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LG는 페넌트레이스에서부터 노출된 거포 부재의 약점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메우지 못한 채 결정타 부족으로 좌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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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FA와 트레이드 등을 통해 각 팀은 전력 보강에 경주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전력 보강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팀이 나아갈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11년만의 포스트시즌에서 허망하게 돌아선 LG가 '남의 잔치'였던 한국시리즈에서 교훈을 얻어 올 시즌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년에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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