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통사들이 광대역 LTE, LTE-A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본인 스마트폰의 모바일 데이터 속도를 찍어서 속도 인증을 하는 것이 크게 번지고 있다.
벤치비(bench bee)가 대표적인 속도측정 어플리케이션이며, 다운받아 실행하면 손쉽게 현재 위치에서 LTE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벤치비 어플을 통한 속도 측정이 많아지다 보니 누적 데이터를 통해 흥미로운 통계치가 생겼는데 바로 '광대역 LTE 커버리지'이다.
현재 광대역 LTE는 KT와 SKT를 통해서 서비스 되고 있다. 9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취합한 벤치비 데이터 기준, 두 통신사의 커버리지를 비교해보면 빨간색으로 나타난 KT 광대역 커버리지가를 파란색으로 나타난 SKT 커버리지에 비해 훨씬 넓고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벤치비의 측정 결과는 광대역 LTE를 구축 시작한 시기 차이도 있지만, 기존 1.8GHz 망의 구축 정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KT와 SKT 두 통신사 모두 1.8GHz를 이용하여 광대역 LTE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KT는 1.8GHz 주파수를 주력망으로 SKT는 보조망으로 사용하고 있다. 1.8GHz 대역에서 기존 LTE망이 촘촘하게 구축되어 있는 KT가 '광대역 LTE'를 빠르게 넓혀 갈 수 있었고, '광대역 LTE'서비스를 시행한 지 약 2주 만인 지난 9월 30일 서울 전 지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기존의 1.8GHz의 기지국 뿐만 아니라, 인빌딩(in-building)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 모두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SKT는 9월 30일 '광대역 LTE'를 처음 서비스한 이후 지난 10월 31일 서울 전지역 '광대역 LTE' 구축을 발표했다. KT보다 1개월 늦은 셈이다.
KT가 광대역 LTE를 더 빠르게 시작한 만큼 더 많은 KT 가입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실제로 kt가 최초 광대역 서비스를 개시 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도권 지역 벤치비의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KT사용자 속도측정 건수 중 '광대역 LTE'로 측정 된 건은 54%로 나타났다.
즉, 가입자 휴대폰으로 속도 측정을 해본 사용자 중 54%가 실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것이다. 반면 SKT의 경우 전체 측정 건수 중에서 11%가 '광대역 LTE' 인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1.8GHz '광대역 LTE'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폰을 최신폰으로 바꾸지 않아도 쓰던 폰으로 빠른 속도를 제공 받는 것이다. 벤치비의 누적 데이터는 KT가 SKT에 비해 쓰던 폰 그대로 '광대역 LTE'의 빠른 속도를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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