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확실히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팀의 간판이 모두 바뀌었다. 지난 시즌 전체 1순위인 가드 김시래를 트레이드해 리딩을 맡겼고, 올시즌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대학 최고 빅맨 김종규를 얻었다. 해결사 문태종이나 군에서 돌아온 기승호,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김영환 등 좋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김 진 감독은 경기 전 외국인선수를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따.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뽑은 데이본 제퍼슨은 물론,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뽑은 크리스 메시까지 1라운드 선수처럼 잘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메시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맨 뒤에서 세번째로 이름이 불렸음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1m99의 신장에 120㎏의 거구를 자랑하는 메시는 기술적인 면은 부족하지만, 특유의 파워로 골밑에서 우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진 감독은 "상대 매치업에 따라 둘의 출전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있다. 상대가 테크니션인지, 포스트를 선점하는 스타일인지 보고 정한다"고 말했다. 상대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일 경우 그런 측면에서 좀더 뛰어난 제퍼슨을 쓰고, 아닐 경우 우직한 메시를 활용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두터워진 선수층에 괜찮은 외국인선수 조합까지.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던 LG는 벌써 상위권을 위협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도 그 진가가 나타났다. LG는 2쿼터 들어 주전급을 대거 제외하고도 상대를 압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가 2쿼터에 몸상태가 좋지 않은 빅맨 찰스 로드를 넣었다 헤매는 사이, 메시는 골밑을 우직하게 지켰다. 올시즌 출전시간이 줄어든 김영환은 2쿼터를 풀로 뛰면서 울분을 토해내듯 12점을 몰아쳤다. 3쿼터엔 기승호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마치 돌아가면서 해결사 역할을 하는 듯했다.
LG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대형신인 김종규가 지난 3일 SK전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김종규는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제공권에 힘을 더한 것 외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듯 보였다. 뒤늦게 팀에 합류해 팀 전술을 완벽히 이해할 시간이 부족했다. 김 진 감독 역시 이를 인정하고, 김종규의 역할을 한정해놓은 상태다. 김종규를 이용한 패턴 플레이도 아직은 많지 않다.
김종규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나와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 수비에서도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4쿼터 들어 상대에게 이 부분을 집중공략당해 추격을 허용했다.
LG가 전자랜드를 77대68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8대29로 앞선 게 힘이었다. 기승호가 14득점, 김시래가 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16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쿼터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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